[여행] 왓쇼이 뜻, 마츠리 뜻, 백만 여름축제 퍼레이드 백만춤

 

마츠리(祭り) 우리말로 축제이며

왓쇼이(ワッショイ)는 우리나라 말로

'그 왔어' 라는 뜻이랍니다

일본 마츠리에서 외치는 왓쇼이는

백제의 왕족 등이 일본으로 건너왔을 때

일본의 주민들이 그들을 환영하며

가마에 태우고 기뻐하며 온동네를 다니며

외쳤던 단어라고 합니다

 

 

5시 축제의 하일라이트인

퍼레이드가 펼쳐질 도로는 이미 통제되었어요

정부기관부터 기업체, 민간단체 그리고

한국의 부산 사물놀이패까지 다양하게 참가합니다

 

 

첫번째 퍼레이드팀은 소방서 입니다

고쿠라성 입구에서부터 약 2킬로미터 행진을 하는데

우리가 옛날 봤던 그 느낌 그대로 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볼 수 없는 문화죠

 

 

뒤이어 기업들과 민간 단체들이 행진합니다

참가한 인원들은 쉴세없이 밝은 미소로 손을 흔듭니다

가만히 서있기 힘들정도로 해맑은 모습들이라

같이 손을 흔들 수 밖에 없어요ㅋㅋㅋ

 

 

 

 

 

이번 퍼레이드 참가팀은 항공사에요

딱 한번 퍼레이드를 위해

많은 인원이 모여 연습하고

뿌듯해 하는 모습이 뭉클합니다

 

 

참가한 팀들 중 가장 많은 인원이며

가장 흥겨워 보이는데

사람들 표정이 참 맑고 순수하네요

춤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앞 팀과의 관격이 벌어저

끝내 뛰어가는 모습ㅋㅋㅋ

 

 

퍼레이드가 끝나면 고쿠라성 광장쪽에선

가수 초청 공연이 준비중이고

통제한 도로에서는 백만춤이 진행됩니다

마츠리가~ 기타큐우우슈~

하도 듣다보니 나도 모르게 일본여행 내내

흥얼거리게 되네요

 

 

제일 뒤에 밀차(구루마)를 끌고 따라오는

사람이 있는데 노래가 끝나면 중간중간

그 밀차에서 음료를 꺼내 팀원들에게 나눠 줍니다

더운지방의 여름축제다보니

탈수현상을 대비한 준비였네요

 

 

숙소가 있는 하카타역으로 돌아가기위해

발길을 돌렸는데 낮에 본 먹거리 풍경과

사뭇 다른 밤의 풍경이 펼져집니다

 

 

낮에는 한산했던 먹자거리가 밤이되니

인산인해를 이루네요 시끌벅적 정신없어요

이동하는 사람들의 대화 물건을 팔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

뽑기를 하고 있는 아이들..축제의 밤은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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